우리가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음은 분명하다. 이는 기술 발전이 가져온 많은 혜택과 함께, 때로는 우리의 개인 정보와 프라이버시가 어떻게 오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도 동반한다. 특히 '디넷(DNet)' 같은 정부 기관의 데이터 수집 프로그램은 이러한 문제의 중심에 서 있다. 디넷은 2012년에 구축된 프로그램으로, 수사 기관이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 장비에서 데이터를 수집하여 저장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법적 테두리 내에서 운영되지만, 과거 12년 간 축적된 데이터의 양과 그 보관 방식은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까지도 2012년부터 수집된 수천 건의 데이터가 아직 삭제되지 않고 보관 중이며, 이는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을 높인다. 법적으로 수사 목적으로만 사용될 수 있다고 하지만, 현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