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야기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 청약 열기와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양극화

정보 사냥꾼 Ver.6110 2024. 7. 1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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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A 씨는 최근 아파트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해 1월 매수를 고민하던 강남구의 한 아파트 값이 16억 원에서 22억 원으로 1년 반 사이 6억 원이나 뛰었기 때문입니다. A 씨는 “강남권 아파트 값 오름폭이 비강남권보다 너무 커 앞으로 갈아타기가 더 어려워질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 청약 열풍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청약 접수를 기록한 동탄역 마지막 역세권 단지인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의 청약 열기는 매우 뜨거웠습니다. 지난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186가구 모집에 11만6621건이 접수되며 올해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경쟁률은 무려 627대 1로, 이는 분양가상한제(분상제)와 우수한 입지 덕분에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남 금토지구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의 높은 경쟁률

동일한 날 청약 접수한 성남 금토지구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는 일반공급 26가구 모집에 2만8869건이 접수되어 경쟁률 1110.4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로, 분상제로 인해 저렴한 분양 가격이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전용 84㎡ 기준으로 분양가는 7억9600만 원에서 8억6200만 원으로, 성남 고등지구 신축 아파트보다 3억 원가량 저렴했습니다.

청약 시장의 양극화 현상

최근 청약시장은 입지와 시세차익에 따라 철저하게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10만3513건이 몰린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인근 구축 아파트보다 5억 원가량 저렴하게 공급되었고,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는 1순위 경쟁률이 400대 1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입지 대비 가격이 비싸다고 평가받은 단지는 청약 성적이 저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청약에서 무난히 완판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121가구가 무순위 임의공급으로 나왔습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의 미달 사례

인천 가정2지구에서 공급된 공공분양 신혼희망타운은 총 255가구에 단 99명만 신청하며 분상제 아파트의 미달 사례를 보였습니다. 이 단지는 주변 시세보다 5000만 원가량 저렴했으나, 향후 매도 시 시세차익의 10~50%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내야 하는 조건이 한계로 작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조언: 기존 주택 매입 고려

청약시장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전문가들은 청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기존 주택 매입도 고려할 것을 조언합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분상제 적용 아파트에 당첨되면 가장 좋겠지만, 당첨 가능성이 낮다면 기존 주택 급매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도 "청약 당첨 가능성이 작다면 청약에 '올인'하기보다는 관심 지역 아파트 매입을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

미래를 위한 전략: 3기 신도시 등 분양 아파트 노려보기

반면, 이관재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현 청약시장은 철저하게 가성비(입지 대비 가격)를 따진다"며 "신축을 원하면 조급한 마음에 미분양을 잡을 수도 있지만, 여력이 되면 하반기부터 나오는 3기 신도시 등 분상제 아파트를 노려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결론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현재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와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와 같은 인기 있는 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반면, 일부 단지는 청약 성적이 저조합니다.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신축 아파트 청약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기존 주택 매입도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한, 하반기에 나올 3기 신도시 등 분상제 아파트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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